'뮌헨, 벌써 불화 생기나'... 불안정한 로테이션+단톡방에 라인업 발표→''선수들이 콤파니의 소통 스타일에 불만''
입력 : 202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콤파니의 소통 방식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시즌 초반 최고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감독인 뱅상 콤파니의 방식에 놀랐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였다.

뮌헨은 시즌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뮌헨의 라커룸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몇몇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콤파니의 라인업 결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며, 콤파니 감독의 소통 스타일에 아쉬움이 많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다.

콤파니 감독은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경기 하루 전, 당일 라인업을 왓츠앱을 통해 알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경기 결과는 6-1 완승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선수들의 출전 여부에 대한 정보 전달 방식은 일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마티스 텔, 마이클 올리세 등 지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빠지고 사샤 보이, 주앙 팔리냐, 킹슬리 코망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갑작스럽게 벤치에 앉게 된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와 같은 이전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반면 레온 고레츠카는 경기 당일 벤치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감독들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단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갑작스럽고 불확실한 선발로 인해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스쿼드가 두텁고 자리 경쟁이 치열하지만, 노련한 선수들도 라인업 결정에 있어서는 보다 투명한 접근 방식에 익숙하다. 산뜻한 경기들을 이어가고 있는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분데스리가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