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3위 바람 잘 날 없는 토트넘'...벌써 공중분해 조짐→든든한 GK 비카리오, 이탈리아 명문 구단 타깃
입력 : 202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주축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인테르는 토트넘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비카리오는 1996년생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이다. 그는 자국 이탈리아 리그 엠폴리에서 눈부신 재능을 입증했고 2022/23 시즌 주전 골키퍼로 거듭났다.

당시 유력한 강등 후보로 평가받던 엠폴리는 31경기 39실점을 기록한 비카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잔류했다. 이에 비카리오를 향한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이 계속됐다.


특히 자국 상위권 구단들이 비카리오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비카리오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구단에서 무려 11년을 헌신한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비카리오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이후 비카리오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거듭났다. 비록 빌드업, 세트피스 수비 등에선 아쉽다는 의견도 일부 존재했으나 동물적인 반사 신경, 긴 판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 등은 리그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다시금 자국 무대에서 비카리오를 향한 관심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TBR 스포츠'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밀란 라이브'를 인용해 "비카리오는 얀 좀머 골키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는 인테르의 타깃이다. 이탈리아의 거함은 내년 여름 좀머를 대체할 골키퍼를 영입할 계획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비카리오를 잃는다면 세대교체 및 전력 유지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영입했을 때 투자한 금액은 1,720만 유로(약 255억 원)인데 이 정도 금액으론 비슷한 실력의 골키퍼를 영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축 선수 한 명이 떠날 경우 현재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의 줄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초반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는 팀의 핵심 선수들을 잡기 위해선 분발이 필수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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