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32)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현지시간)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리처드 휴즈 단장은 재계약을 통해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공산이 크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그가 축구 저변 확대를 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미 축구 역사상 최고 주급자로 만들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평소 신중한 태도로 유명한 살라는 최근 충격적인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9월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3-0 승) 이후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라며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에 집중하면서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재계약 관련된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구단을 향한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실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버풀은 부랴부랴 재계약 협상을 준비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살라는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하 기량을 만개해 통산 354경기 214골 92도움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들어 에이징 커브 직격타를 맞은 살라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기 하비 엘리엇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클롭 감독과 충돌하며 비판 여론에도 휩싸였다.
다행히도 다시 한번 절치부심한 살라는 올 시즌 전성기 경기력을 되찾았다. 지금까지 치른 공식전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고, 플레이메이킹에 도가 튼 모습을 보이며 아르네 슬롯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현지시간)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리처드 휴즈 단장은 재계약을 통해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공산이 크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그가 축구 저변 확대를 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미 축구 역사상 최고 주급자로 만들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평소 신중한 태도로 유명한 살라는 최근 충격적인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9월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3-0 승) 이후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라며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에 집중하면서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재계약 관련된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구단을 향한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실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버풀은 부랴부랴 재계약 협상을 준비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살라는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하 기량을 만개해 통산 354경기 214골 92도움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들어 에이징 커브 직격타를 맞은 살라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기 하비 엘리엇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클롭 감독과 충돌하며 비판 여론에도 휩싸였다.
다행히도 다시 한번 절치부심한 살라는 올 시즌 전성기 경기력을 되찾았다. 지금까지 치른 공식전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고, 플레이메이킹에 도가 튼 모습을 보이며 아르네 슬롯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