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맨유에서는 태업이었나'... 맨유 시절 7개월 만에 2도움→''첼시에서 단 2경기 만에 달성''
입력 : 202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에서의 산초와 첼시에서의 산초는 공격 포인트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첼시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인 제이든 산초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맨유에서 7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에서 제이든 산초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전반전 시작부터 니콜라스 잭슨의 선제골에 힘입어 편안한 승리를 거뒀고, 후반전 초반 콜 파머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산초는 전반 4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뛰어 들어가는 잭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고 잭슨이 빠른 스피드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산초는 맨유 입단 후 7개월이 걸렸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팬들은 첼시로 이적한 산초의 활약에 대해 눈을 의심했다. 이번 어시스트는 일주일 전 본머스전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결승골에 이어 첼시에서 두 번째로 기록한 것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달성하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던 기록이다.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엄청난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2022년 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3번째 어시스트는 3경기 뒤인 토트넘과의 경기였다.





그의 첫 골은 공교롭게도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 나왔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의 통산 기록은 12골 6도움이지만 에릭 텐 하흐가 감독으로 남아있는 한 맨유로 복귀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산초와의 공개적인 불화 이후 산초를 1군 계획에서 제외시킨 텐 하흐는 결국 지난달 이적 마감일에 첼시가 영입을 원하면서 산초의 이적을 승인했다.



산초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마지막 못을 박은 것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유가 패배했을 때였는데, 산초는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놓쳐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n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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