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재계약 협상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유럽 대항전은 특성상 경기 전날 감독과 특정 선수가 동행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토트넘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고,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우선 혹독한 일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수많은 선수로 구성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뛰길 기대하지 않는다. (한 선수당) 평균 35경기 정도 소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다만 매 경기 로테이션을 크게 가져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실로 오랜만에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의 조별리그 방식은 토너먼트 진출팀이 정해질 경우 소위 말하는 '죽은 경기'가 생겼다. 새로운 방식은 경기에 더욱 많은 요소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8개 팀을 만날 수 있게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지않아 손흥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 기자가 재계약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조심스레 물었고, 이에 손흥민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직 아무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 이 나이가 되면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많은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시즌인 만큼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무엇이 됐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을 위해 10년을 헌신했고, 앞으로도 모든 걸 바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10여 년 동안 414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선수가 줄줄이 이탈할 때 홀로 팀을 묵묵히 지켜왔고, 지난해 여름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어느덧 마지막 1년에 접어들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구단이 아닌 손흥민이 재계약 의지가 없는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는 명확한 의사를 드러낸 이상 재계약 여부는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우선 혹독한 일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수많은 선수로 구성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뛰길 기대하지 않는다. (한 선수당) 평균 35경기 정도 소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다만 매 경기 로테이션을 크게 가져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실로 오랜만에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의 조별리그 방식은 토너먼트 진출팀이 정해질 경우 소위 말하는 '죽은 경기'가 생겼다. 새로운 방식은 경기에 더욱 많은 요소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8개 팀을 만날 수 있게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지않아 손흥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 기자가 재계약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조심스레 물었고, 이에 손흥민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직 아무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 이 나이가 되면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많은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시즌인 만큼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무엇이 됐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을 위해 10년을 헌신했고, 앞으로도 모든 걸 바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10여 년 동안 414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선수가 줄줄이 이탈할 때 홀로 팀을 묵묵히 지켜왔고, 지난해 여름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어느덧 마지막 1년에 접어들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구단이 아닌 손흥민이 재계약 의지가 없는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는 명확한 의사를 드러낸 이상 재계약 여부는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