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주제를 알라' 손흥민 동료 FW, 자신의 게임 능력치 하락에 극대노 ''이 카드는 빌어먹을 쓰레기''
입력 : 2024.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히샬리송(27·토트넘 핫스퍼)이 자신의 게임 능력치 하락에 크게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현지시간) "히샬리송이 새롭게 출시한 비디오 게임 'EA SPORTS FC™ 25' 상 자신의 평가에 대해 게임사를 일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종합 능력치 81점을 받았고, 속도는 77, 슈팅 능력은 80을 기록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이것은 빌어먹을 쓰레기 카드야"라고 발언했고, 머지않아 자신을 게임상에서 사용해 봤다고 밝히더니 "고맙다. 써보니까 매우 훌륭한 카드인 것 같다"며 다소 당황스러운 태세 변환을 취했다.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이렇다 할 족적을 아직까지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했음에도 잦은 부진과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쉽사리 꿰차지 못했고, 올여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또한 과거 인터뷰로 하여금 히샬리송에게 신뢰를 잃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3개월 가까이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 번의 이적시장을 가졌고, 선수들의 발전이 있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는 경기와 훈련에 임하면서 특정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데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올해 2월 에버턴전(2-2 무) 이후 득점을 신고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시즌 막바지 리버풀전(2-4 패)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상대가 승리를 확신하고 기어를 내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는 아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놓쳤고, 이번 시즌에도 모습을 잠깐 보이는가 하더니 종아리 부상을 입어 몸져누웠다.

26일 열리는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 역시 결장하는 게 확정적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히샬리송과 윌손 오도베르가 각각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라바흐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 사회관계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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