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유로파 리그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레전드의 간절한 부탁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토트넘의 유로파 리그 진출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 시간) "토트넘 선수로서 유로파리그에 참가하지 못한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72년과 1984년에 우승을 차지한 유로파 리그에서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이 대회를 핑계 삼아 감독을 교체하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 더 바르트는 해리 레드냅 감독이 2011/12 시즌 조별리그에 자신을 등록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로파 리그에 대한 토트넘의 태도를 잘 설명해 주었다. 이제 반 더 바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반 더 바르트는 유로파 리그에 대한 토트넘의 태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네, 잉글랜드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다. 유로파 리그는 훌륭하다. 시즌 내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so가 이야기를 하나 해주겠다. 첫해에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5위를 차지해서 2년 차에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네덜란드의 한 기자로부터 '유로파 리그 출전 스쿼드에 없는데?'라는 문자를 받았다. 나는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그래서 레드냅 감독에게 갔다"라고 덧붙였다.

반 더 바르트는 또한 "레드냅이 내게 '러시아에 가고 싶냐'라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가고 싶다, 유로파 리그니까'라고 말했더니 '조별 예선이 끝나면 갈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우리는 3위를 차지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나는 결국 유로파 리그를 뛰지 못했다. 선수로서 유럽 대항전은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반 더 바르트 시절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러시아 클럽인 루빈 카잔과 경기를 치렀고 그리스의 PAOK, 아일랜드의 샴록 로버스와도 맞붙었다. 6경기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했지만 PAOK가 12점, 카잔이 11점을 획득해 토트넘은 탈락했다. 홈이나 원정에서 PAOK를 이기지 못했고, 반 더 바르트 없이 러시아에서 패배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카라바흐를 잡은 토트넘은 로마, 레인저스, AZ 알크마르,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엘프스보리, 호펜하임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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