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엘링 홀란의 행동에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전직 심판 크리스티나 운켈은 팟캐스트를 통해 홀란의 공 던지기 사건 직후 VAR이 있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초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다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아스널은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기스에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8분 존 스톤스가 통한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논란의 행동은 스톤스의 득점 직후 나왔다.
홀란은 득점을 터트린 후 아스널 골문에 있던 공을 집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기스에게 던졌다. 유니폼을 뒤집어쓴 채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던 마갈량기스는 영문도 모른 채 홀란이 던진 공에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네빌은 홀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는 크리스티나의 의견에 동의한다. 당시 우리는 해설을 맡았지만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우리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경기 중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제이미 캐러거의 머리에 공을 던졌다면 나는 레드카드를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나와 캐러거는 이 장면을 보고 웃었지만 고의로 공을 던진 행위는 축구에서 레드카드가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다른 선수의 머리에 공을 던진 행위는 레드카드를 달라는 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홀란은 이번 행동으로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제재 또한 없을 예정이다.
한편 마갈량기스는 인터뷰를 통해 "그 순간 공을 맞았단 것을 알지 못했다. 이런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무승부를 기록한 우리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축구 경기에서 도발, 전투가 일어난 건 익숙한 일이다. 그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전직 심판 크리스티나 운켈은 팟캐스트를 통해 홀란의 공 던지기 사건 직후 VAR이 있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초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다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아스널은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기스에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8분 존 스톤스가 통한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논란의 행동은 스톤스의 득점 직후 나왔다.
홀란은 득점을 터트린 후 아스널 골문에 있던 공을 집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기스에게 던졌다. 유니폼을 뒤집어쓴 채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던 마갈량기스는 영문도 모른 채 홀란이 던진 공에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네빌은 홀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는 크리스티나의 의견에 동의한다. 당시 우리는 해설을 맡았지만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우리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경기 중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제이미 캐러거의 머리에 공을 던졌다면 나는 레드카드를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나와 캐러거는 이 장면을 보고 웃었지만 고의로 공을 던진 행위는 축구에서 레드카드가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다른 선수의 머리에 공을 던진 행위는 레드카드를 달라는 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홀란은 이번 행동으로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제재 또한 없을 예정이다.
한편 마갈량기스는 인터뷰를 통해 "그 순간 공을 맞았단 것을 알지 못했다. 이런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무승부를 기록한 우리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축구 경기에서 도발, 전투가 일어난 건 익숙한 일이다. 그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