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강력하게 원했던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참여했나... '결정적인 증거 공개'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승부 조작 혐의로 1년째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루카스 파케타에게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의 가족은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케타의 삼촌이자 사촌인 브루노와 얀 톨렌티노는 전 레알 베티스 공격수 루이스 엔리케가 논란이 된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은 직후 5,000파운드(약 881만 원) 이상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라리가와 스페인 축구 연맹(RFEF)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의 옐로카드를 둘러싼 베팅 부정행위는 파케타의 유사한 승부조작 연루 여부에 대한 FA의 조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파케타에게 적용된 혐의에는 4건의 승부조작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파케타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다.

파케타와 엔리케 두 선수의 의심스러운 베팅 패턴을 포착한 것은 웨스트햄을 후원하는 온라인 도박 업체인 'Betway'에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케타가 연루된 의심스러운 베팅 중 상당수가 그의 가족 구성원이 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파케타의 삼촌 브루노 톨렌티노는 브라질 언론 매체 'UOL'과의 인터뷰에서 엔리케에게 총 5,500파운드의 은행 송금을 두 차례 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톨렌티노는 불법 행위가 아니라 개인 대출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톨렌티노는 "내가 그에게 빚진 돈이었고 내가 갚았다. 우리 사이의 합의였다. 내가 그에게 빚진 돈이고 그가 내게 빌려준 돈이었다. 우리는 돈을 갚기로 합의했고 실제로 갚았다. 갚을 돈이 생겼을 때 갚았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최근 폭로 전까지 톨렌티노가 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케타는 아직 공식적인 징계 청문회를 받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주장이 정리되면 3명으로 구성된 독립 위원회가 이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죄가 확정되면 파케타는 평생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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