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손흥민(32)의 재계약 진척 과정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먼저 부상 현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로서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상태가 완전히 좋지 않고 그런 건 아니다. 본인은 내일부터 훈련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웬만하면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시 여기며 지켜보려고 한다. 훈련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6일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주저앉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쉴 틈조차 주어지지 않는 혹독한 일정이 계속되자 최근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 손흥민이다. 전례 없는 파업을 예고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편을 들며 "1년에 6~70경기 이상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부상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요소는 재계약 여부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구단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가라바흐전 전날 "재계약 대화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발언하자 속전속결로 절차가 진행됐다.
그렇다면 포스테코글루 의중은 어떨까.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최종 결정권자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내 의견이 중요하지 않을까. 손흥민이 팀을 이끌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한동안 머물러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10년 차를 맞아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415경기 164골 84도움을 뽑아냈고, 지난해 여름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 경기장 안팎으로 꽤나 부침을 겪고 있다. 기록 자체는 6경기 2골 3도움으로 크게 나쁘지 않지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패배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주장한 것이 예기치 못한 리더십 논란을 빚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먼저 부상 현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로서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상태가 완전히 좋지 않고 그런 건 아니다. 본인은 내일부터 훈련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웬만하면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시 여기며 지켜보려고 한다. 훈련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6일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주저앉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쉴 틈조차 주어지지 않는 혹독한 일정이 계속되자 최근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 손흥민이다. 전례 없는 파업을 예고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편을 들며 "1년에 6~70경기 이상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부상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요소는 재계약 여부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구단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가라바흐전 전날 "재계약 대화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발언하자 속전속결로 절차가 진행됐다.
그렇다면 포스테코글루 의중은 어떨까.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최종 결정권자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내 의견이 중요하지 않을까. 손흥민이 팀을 이끌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한동안 머물러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10년 차를 맞아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415경기 164골 84도움을 뽑아냈고, 지난해 여름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 경기장 안팎으로 꽤나 부침을 겪고 있다. 기록 자체는 6경기 2골 3도움으로 크게 나쁘지 않지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패배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주장한 것이 예기치 못한 리더십 논란을 빚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