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1명 퇴장으로 10명 남은 상황→''우리는 10명의 선수와 축구를 멈추지 않았어''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은 10명이 남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밀어붙이며 아스널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숙명의 라이벌 아스널을 겨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후반전 내내 10명의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며 전반전에 2-1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가 시간에 스톤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아스널의 버스 세우기 수비는 이렇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스톤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전술에 대해 "두 팀 모두 어려운 오후였다. 플레이를 막는 방법, 많은 팀이 하지 않는 축구의 측면을 사용하는 방법 등 어려운 오후였다. 영리하다고 표현하든 더럽다고 표현하든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그들은 경기를 방해하고 리듬을 깨뜨린다. 그들은 그것을 유리하게 이용하지만 우리는 아주 잘 대처했다"라고 밝혔다.

스톤스는 이어서 "그들은 경기 속도를 늦추고 골키퍼를 바닥에 눕혀서 경기장에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그 힘든 시기에 감정을 조절해야 했고 그렇게 한 것 같다. 거친 태클도 많았고 어리석은 결정도 있었지만 우리는 잘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카라바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드라구신의 조기 레드카드로 인해 10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이 승리하자 토트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아스널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게시했다.

클럽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10명의 선수와 우리는 축구를 멈추지 않았다"라고 올렸다. 실제로 토트넘은 레드카드 이후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대신 카라바흐를 끝없이 몰아치며 공격 축구 전술을 유지했다.



아스널 팬들은 이 트위터를 본 뒤 분노했다. 한 팬은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을 상대로 한 경기와 카라바흐를 상대로 한 경기에는 수준 차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공식 계정에서 이런 뻔뻔한 트윗을 하다니 정말 뻔뻔하다. 우리가 그들의 홈구장에서 3번 연속으로 이긴 것은 생각하지 못한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지난 8번의 맞대결 중 단 한 번만 승리했으며, 마지막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2년 5월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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