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드디어 휴식을 가지게 될까.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순위 경쟁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맨유와 토트넘은 5경기 2승 1무 2패 승점 7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 득실차가 4점 앞서는 토트넘이 10위, 맨유가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가 침체된 두 팀인 만큼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
불리한 쪽은 굳이 따지자면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26일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3-0 승)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하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간과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은 상태다. 본인은 훈련에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이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순위로 준비할 것"이라고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출전 가능 여부를 떠나 손흥민이 경기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골드 기자는 "모든 건 손흥민의 반응에 달려 있다"며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경기 직전까지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멀리 내다봤을 때 그를 한 경기만 잃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나는 손흥민이 맨유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속도를 활용한 플레이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100%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양 날개를 책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위험이 높고, 한번 재활할 때 최소 한 달 정도의 긴 시간을 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골드 기자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만약 맨유전에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했다가 결과를 챙기지 못하고, 부상마저 심각해진다면 시즌 농사 자체가 그르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불리한 쪽은 굳이 따지자면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26일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3-0 승)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하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간과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은 상태다. 본인은 훈련에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이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순위로 준비할 것"이라고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출전 가능 여부를 떠나 손흥민이 경기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골드 기자는 "모든 건 손흥민의 반응에 달려 있다"며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경기 직전까지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멀리 내다봤을 때 그를 한 경기만 잃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나는 손흥민이 맨유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속도를 활용한 플레이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100%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양 날개를 책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위험이 높고, 한번 재활할 때 최소 한 달 정도의 긴 시간을 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골드 기자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만약 맨유전에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했다가 결과를 챙기지 못하고, 부상마저 심각해진다면 시즌 농사 자체가 그르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