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의 팀 동료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INSIGHT'에선 토트넘의 상황을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한다. [편집자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왜 교체 카드를 늦게 꺼냈을까?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은 지난 9월 21일 EPL 브렌트포드전부터 6일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4연승을 구가하고 있었다. 브라이튼전에 승리하면 5연승과 함께 리그 중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존슨은 브라이튼전 득점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2골을 넣은 토트넘은 2-0으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반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에게 만회골을 내준 토트넘은 10분 뒤인 후반 13분 조르지뇨 루터에게 동점골까지 헌납했다. 2-0이었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2-2가 됐다.
경기 흐름을 완벽히 내준 토트넘은 끝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대니 웰백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후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 경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포스테코글루의 교체 타이밍이었다. 웰백의 득점이 나왔을 때 토트넘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가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용병술이 절실했으나 첫 교체는 실점 13분 후인 후반 34분에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때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를 투입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티모 베르너를 뺐다.
물론 교체 카드로 활용할 만한 자원이 적었던 건 사실이다. 브라이튼전에 토트넘의 교체 명단에 있었던 선수는 프레이저 포스터(GK),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사르, 비수마,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였다. 대부분 어린 선수였고 특히 1군 경험이 풍부한 공격 자원은 없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참작할 점은 있었지만 리드를 뺏긴 후 대응이 늦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르, 비수마를 좀 더 빨리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주거나 활동량과 전진성이 장점인 베리발도 고려할 수 있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간을 끌었고 끝내 골든 타임을 놓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왜 교체 카드를 늦게 꺼냈을까?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은 지난 9월 21일 EPL 브렌트포드전부터 6일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4연승을 구가하고 있었다. 브라이튼전에 승리하면 5연승과 함께 리그 중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존슨은 브라이튼전 득점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2골을 넣은 토트넘은 2-0으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반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에게 만회골을 내준 토트넘은 10분 뒤인 후반 13분 조르지뇨 루터에게 동점골까지 헌납했다. 2-0이었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2-2가 됐다.
경기 흐름을 완벽히 내준 토트넘은 끝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대니 웰백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후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 경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포스테코글루의 교체 타이밍이었다. 웰백의 득점이 나왔을 때 토트넘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가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용병술이 절실했으나 첫 교체는 실점 13분 후인 후반 34분에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때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를 투입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티모 베르너를 뺐다.
물론 교체 카드로 활용할 만한 자원이 적었던 건 사실이다. 브라이튼전에 토트넘의 교체 명단에 있었던 선수는 프레이저 포스터(GK),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사르, 비수마,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였다. 대부분 어린 선수였고 특히 1군 경험이 풍부한 공격 자원은 없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참작할 점은 있었지만 리드를 뺏긴 후 대응이 늦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르, 비수마를 좀 더 빨리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주거나 활동량과 전진성이 장점인 베리발도 고려할 수 있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간을 끌었고 끝내 골든 타임을 놓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