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파라오' 살라, 이강인과 한솥밥 확정 수순…''리버풀, 후계자로 새로운 이집트 선수 영입한다''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준비하는 걸까. 리버풀이 후계자로 새로운 이집트 선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오마르 마르무시(25·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 리버풀은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르무시의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 만료된다. 바이아웃(방출 조항)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프랑크푸르트는 내년 1월 그와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둥지를 튼 마르무시는 첫 시즌 41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치더니 올 시즌 들어 9경기 9골 6도움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마르무시의 활약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6경기 4승 1무 1패를 거두며 3위를 수성했고, 선두 자리를 놓고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3-3으로 비기며 호각세를 이뤘다.



마침 살라와 재계약 불발이 유력한 리버풀 눈에 들었다. 비록 포지션은 다르지만 2년 전 다르윈 누녜스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살라와 같은 이집트 출신이다. 마르무시 또한 메리트를 느낄 이유가 충분하다.

아르네 슬롯 감독 역시 우승 경쟁팀에 비해 빈곤한 골 결정력 탓에 고민이 크다. 물론 7경기 6승 1패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득점(13골) 자체만 놓고 보면 맨체스터 시티(17골), 첼시(16골), 아스널(15골), 토트넘 핫스퍼(14골)보다 부족하다.


관건은 어마어마한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마르무시의 계약에는 별도 바이아웃이 포함돼있지 않다. 그 말인즉 프랑크푸르트의 요구 이적료를 '무조건'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를 영입할 당시 자유계약(FA)을 체결해 별도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사진=트랜스퍼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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