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문 앞둔 '백작' 베르바토프, 훈련 도중 동료들 '깜짝' 놀라게 했던 훈련 법 공개→'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입력 : 202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한국 방문을 앞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훈련 도중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였던 베르바토프가 수비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매체는 베르바토프가 공개한 자신의 훈련 방식을 조명했다. 그는 "믿지 못할 수도 있다. 나는 훈련할 때 가끔 수비수로 경기에 나가곤 했다. 내가 수비수로 경기를 치르면 팀 동료들이 나를 쳐다봤다. 리오 퍼디난드는 '베르브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저기로 가, 친구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2006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두 시즌 동안 102경기 46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맨유 소속으로 약 4년을 활약하며 공식전 149경기에 출전해 56골 2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0/11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팀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고의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베르바토프는 다소 독특한 훈련을 통해 맨유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베르바토프는 "내가 훈련 도중 수비수로 뛰었던 이유는 수비수가 수비 할 때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 파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과거 그가 보여줬던 최소한의 활동량을 통해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는 플레이 스타일 등을 고려할 때 수비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은 상대 심리를 꿰뚫는 연습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넥슨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함께 진행하는 '아이콘 매치' (19일, 20일) 참여를 위한 내한이 확정된 상황이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장에 모여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이색 매치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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