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의 충격 발언'... ''루니가 온갖 일을 다했지만, 호날두가 모든 주목을 다 가져갔다''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에서 뛰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루니와 호날두에 대해 얘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웨인 루니에 대해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전 팀 동료였던 루니에 대해 엄청난 비난을 퍼부어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다른 전 동료들과 함께 루니를 '쥐새끼'라고 지칭하면서 루니가 자신이 현재까지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질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호날두와 루니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세 번의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공격의 파트너로 서로를 배려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루니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완벽한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다르게 생각했다.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하기 전인 2015년에 그는 루니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간과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었을 때 모든 일은 루니가 다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런 위대한 선수들은 1~3년에 걸쳐 전성기를 누린다. 하지만 웨인 루니처럼 5년 이상, 10년 동안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큰 팀에서 뛰는 것은 매일 부담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루니에 관한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하면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었을 때 루니는 모든 일을 했지만 모든 영광은 크리스티아누가 가져갔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서 "그는 골을 넣는 사람이었다. 루니는 호날두보다 훨씬 더 많이 뛰고, 싸우고, 팀을 위해 희생했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그 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두 개 더 추가하며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루니와 함께 맨유에서 한 시즌을 뛰며 무리뉴 감독 아래서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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