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 시즌 '역대급 폭망' 수순 밟나…텐 하흐 유임 이어 19세 초신성 MF 잃었다 ''근육 부상, 수 주간 결장''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상 병동에 '초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19)까지 합류했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현지시간) "마이누가 근육 부상으로 향후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누는 이달 초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0-0 무)에 선발 출전, 후반 막바지 불편함을 느끼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초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제외됐지만 정밀 진단 결과 단순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의하면 맨유는 마이누의 부상으로 무려 9명이 몸져눕게 됐다. 시즌 초임을 감안하면 믿기지 않는 현상이다.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심계항진 증상을 겪고 있으며, 해리 매과이어도 애스턴 빌라전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으로 1년 넘게 전열에서 이탈한 타이럴 말라시아는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다.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마누엘 우가르테,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또한 완전한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최근 에릭 텐 하흐(54)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맨유는 그라운드 안팎으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애스턴 빌라전에는 라커룸에 도청장치가 설치된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부상 인원 역시 한두 명이 아니다. 매년 12월을 기점으로 일정이 험난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썩 좋은 징조라고 볼 수 없다.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이누는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뽑아냈고,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현지 매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2-1 승)에는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골을 폭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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