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거 어디서 났어?''... '박지성 동료' 갑자기, 팬 유니폼 훔쳐갔다→''과거에 도난당한 내 유니폼인 줄 알았다'' 빠른 해명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나니가 팬의 유니폼을 훔쳐 간 혐의로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나니가 팬의 사인을 요청받은 후 셔츠를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등에서 활약한 나니는 현재 포르투갈 클럽 에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뛰고 있으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팬과 시비를 벌이는 사건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클럽의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현지 경찰에 신고되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나니가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팬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팬이 나니에게 유로 2016 당시 대표팀이 착용한 비공식 버전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나니는 팬으로부터 유니폼을 빼앗아 차를 몰고 떠났다. 이 사건을 처음으로 공론화시킨 유저는 "제목 그대로 안타깝게도 오늘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의 한 선수가 내 셔츠를 훔쳐 갔다. 약 3~4주 전에 빈티드에서 그가 입지 않은 비공식 경기용 셔츠를 찾았는데, 경기용 셔츠처럼 보이도록 패치가 부착되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판매자는 이 셔츠가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시합에서 입지도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나는 그 셔츠를 구매했고 수요일에 받았다. 신이 나서 목요일인 오늘 훈련이 끝난 후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 경기장에 가서 그의 사인을 받으러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그는 셔츠를 보자마자 어디서 왔고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봤다. 나는 내가 샀다고 일관되게 설명했고, 심지어 그 선수나 그의 소지품과 관련이 없다는 증거도 보여줬다. 그는 셔츠를 움켜쥐고 옷걸이에서 벗어달라고 한 다음 차의 조수석에 놓고 창문을 올린 후 차를 몰고 떠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몇 분 동안 나는 방금 일어난 일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영상을 녹화하고 나에게 연락처를 주어 증인으로 삼기도 했다. 나는 셔츠를 돌려받을 생각이다. 아니면 적어도 내 돈을 돌려받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나니는 신속하게 해명 글을 작성했다. 나니와 가까운 소식통은 "어제 훈련 후 발생한 상황과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에 따라 루이스 나니는 팬에게 오해와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문제의 셔츠는 나니가 자신의 개인 컬렉션에서 도난당한 공식 셔츠라는 것을 알아챘다"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한 "당시, 이런 유니폼 여러 개가 온라인에서 판매되었으나 선수는 문제의 유니폼을 모두 회수할 수 없었다. 어제 팬이 사인을 요청한 후 선수가 소유하고 있던 셔츠는 그의 개인 컬렉션에서 도난당한 셔츠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가 가져갔다. 나니는 셔츠를 찾아간 후 팬에게 어디서 샀는지 물었고,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상황이 해결되면 나니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말했던 대로 팬에게 연락할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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