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비 미쳤다' 이강인, 리그 8경기 중 '고작 4경기' 선발에도...벌써 4호골→'개인 佛 최다골 기록 경신'
입력 : 202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성능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신호를 기다려야만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과감한 선택을 단행했다.


그는 주전 선수 일부의 이름을 스타팅 라인업에서 뺐다. A매치를 치르고 온 선수들도 많았고 돌아오는 주중 네덜란드 강호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의 정확한 의중은 알 수 없으나 일단 이강인도 같은 맥락에서 선발로 기용되지 않은 듯하다. 다만 올 시즌 이강인의 출전 빈도와 플레잉 타임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이강인은 팀이 치른 리그 8경기에서 고작 4경기에서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출전 시간은 455분에 그쳤다. 이강인보다 어린 미드필더인 자이르 에메리(7경기 선발 출전, 599분 소화), 주앙 네베스(7경기 선발 출전, 618분 소화) 등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한 기회이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마다 제 몫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PSG는 이강인을 교체한 뒤 공격 전개 측면에서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그 득점 1위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이강인이 투입된 이후 더욱 기민해진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이강인이 투입된 PSG는 스트라스부르와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이강인의 득점은 PSG가 3-1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졌다. 그는 후반 45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네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네베스가 문전 오른쪽 측면 부근을 파고든 뒤 건넨 컷백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했으나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출전 시간 대비 놀라운 생산력을 선보이고 있던 기존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그는 풀타임 출전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5경기에 나선 셈인데 벌써 4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3골을 넘어 개인 리그1 최다골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아직 시즌이 3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쾌조의 페이스로 볼 수 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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