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팬들 행복사'... 무려 1년 만에 복귀전→'주장 완장 채워주는 페드리'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가비가 1년 만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거의 1년 만에 경기장에 복귀한 가비는 기립 박수와 함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섰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가비는 바르사에서 15경기에 걸쳐 1172분을 뛰며 이미 혹사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이 터졌다. 가비는 스페인의 A매치 경기 도중 주변에 상대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어색하게 무릎을 꿇고 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비는 26분 만에 곧 교체되었고 퇴장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결국 가비는 실시한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고 외부 반월판과 관련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결국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지난 1년 동안 꾸준하게 재활을 실시했다.



그 후 20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가 348일 만에 1군 스쿼드에 소집되었다. 11개월의 회복 기간 끝에 그가 다시 소집되어 이번 일요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몇 분간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 후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 시간) 세비야와 경기를 치렀고 바르셀로나는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후 2023년 11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가비를 환영했다. 2023/24 시즌 전체와 올여름 유럽 선수권 대회, 그리고 이번 시즌 개막을 놓친 가비는 다시 피치로 돌아왔다.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후반 38분 페드리를 대신해 가비를 투입했다. 페드리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주장 완장을 가비에게 건네주며 환영의 제스처를 보였고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페드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몇 달 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고, 모든 분들이 나를 훨씬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은 팀과 함께 뛰지 못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가비는 이어서 "외부에서 팀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매 순간을 즐기고 모든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이자 내가 평생 해왔던 일인데 놓치고 있었다. 정말 운이 좋다고 느낀다. 모든 팬과 팀원들이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면 정말 운이 좋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복귀에 힘입어 세비야를 5-1로 대파했다. 이번 결과는 목요일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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