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인성도 GOAT'... '인터 마이애미 주장' 메시, 골키퍼에게 트로피 세리머니 양보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인터 마이애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시가 품격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상대로 6-2로 승리한 후 리오넬 메시가 한 행동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시즌 미국 MLS 34라운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무려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클래스를 보여줬다.

메시는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리그 단 19경기 출전했지만 20골을 넣었으며, 그중 3골은 이번 경기에서 단 11분 만에 터트렸다. 또한 이번 해트트릭으로 2위 레오나르도 캄파나를 제치고 클럽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메시는 이미 10월 16일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와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를 진행할 때 해트트릭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일주일 사이에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메시는 자신의 득점력 외에도 10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리그 19경기에서 무려 30개의 골 관여를 기록했다.

메시의 공헌은 마이애미가 2023 리그 컵과 MLS 서포터즈 실드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메시는 마이애미가 MLS 서포터즈 실드를 수상할 예정이었을 때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통에 따라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메시가 어젯밤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클럽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대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캘린더는 마이애미에서 89경기에 출전한 구단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베컴은 연설에서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우리 선수들이다. 우리의 주장인 리오넬 메시가 우리를 이끌었다.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이끌었다. 이제 내일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마이애미가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열릴 새로운 형식의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PSG, 인터 밀란, 포르투, 벤피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RB 잘츠부르크 등등 각 대륙의 최강팀들이 합류하며 메시는 오랜만에 유럽팀들과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렌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