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미키 판더펜,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이변을 일으켰다. 베르너가 포문을 열었고, 사르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하프타임 직전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실점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맨시티에 승리했다. 손흥민 없이 확보해 더욱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수 없었다. 전반 10분 판더펜이 사비뉴와 속도 경합을 벌이던 중 태클로 볼을 걷어냈고,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4분 뒤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눈물을 보인 판더펜은 벤치에 앉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판더펜은 햄스트링에 무언가 확실히 느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로메로의 경우 괜찮다고 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베르너는 경기 감각이 부족한 만큼 피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판더펜은 지난 시즌 같은 부위를 다쳤고, 약 2개월 이상 결장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핵심 수비수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스노볼이 굴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판더펜이 명단 제외된 12경기 5승 1무 6패로 승률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판더펜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35경기 19승 6무 10패의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낸 바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미키 판더펜,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이변을 일으켰다. 베르너가 포문을 열었고, 사르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하프타임 직전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실점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맨시티에 승리했다. 손흥민 없이 확보해 더욱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수 없었다. 전반 10분 판더펜이 사비뉴와 속도 경합을 벌이던 중 태클로 볼을 걷어냈고,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4분 뒤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눈물을 보인 판더펜은 벤치에 앉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판더펜은 햄스트링에 무언가 확실히 느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로메로의 경우 괜찮다고 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베르너는 경기 감각이 부족한 만큼 피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판더펜은 지난 시즌 같은 부위를 다쳤고, 약 2개월 이상 결장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핵심 수비수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스노볼이 굴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판더펜이 명단 제외된 12경기 5승 1무 6패로 승률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판더펜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35경기 19승 6무 10패의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낸 바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