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입력 : 202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는 E5 및 F3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FA로부터 오랜 기간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는 파케타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본머스, 아스톤 빌라, 리즈,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받은 네 장의 옐로카드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베팅 활동에 관한 것이었다.

파케타는 고의적으로 베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고국인 브라질에서 평소보다 많은 수의 베팅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 60개의 옐로카드에 대해 최소 7파운드(약 12,300원)에서 400파운드(약 70만 원)까지, 총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베팅이 이루어졌다.





특히 파케타가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평생 축구 선수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파케타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넘기며 협조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약 8주 동안 파케타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통화 및 메시지 내역과 은행 기록을 조사했다.

그 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파케타는 12월 3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게임 및 스포츠 베팅 조작에 관한 의회 조사위원회에 참석해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 일정으로 인해 12월 4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파케타는 이번 주에 이 문제에 연루될 예정이었지만 그의 법률팀이 출석을 연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한 달여 만에 브라질의 불법 베팅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브라질 상원의원들 앞에 출두할 예정이다.

파케타는 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10월 초에는 더 이상 기밀이 아니라고 말하는 FA의 처리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내 변호사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공공의 영역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편지를 FA에 보내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파케타는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화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13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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