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완전히 찬밥 신세' 日 주장 엔도, 현 상황 바뀌지 않으면 떠난다...구단은 최대 270억 책정
입력 : 202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엔도 와타루에 대한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미드필더 엔도는 클럽에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인 엔도는 일본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즈,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1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1년 뒤인 2020년 완전 이적한 그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총 133경기를 소화했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준척급 자원으로 등극한 엔도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은 2,000만 유로(한화 약 300억 원)를 지불하고 엔도를 품었다. 그는 클롭 감독 밑에서 초창기에 부침을 겪었지만 이후 주전으로 성장했다. 엔도는 2023/24시즌 42경기 2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클롭 체제에서는 준수했지만 슬롯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줄어들었다. 슬롯 감독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엔도보다 선호하고 있다. 엔도는 이번 시즌 8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66분에 불과했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나자 엔도는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이 엔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AC 밀란 외에 셀틱, 풀럼, 울버햄튼 원더러스, 입스위치 타운도 엔도를 주시하고 있다. 리버풀은 엔도의 몸값을 1,500만 유로(한화 약 225억 원)~1,800만 유로(한화 약 270억 원) 사이로 책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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