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 딱 대' PL 우승 노리는 아스널, 레알산 '튀르키예 메시' 영입한다…에이전트와 접촉
입력 : 2024.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스널이 '튀르키예 리오넬 메시' 아르다 귈러(19·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현지시간) "아스널이 내년 겨울 귈러를 영입할 목적으로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귈러를 데려오길 원한다"며 "귈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은 307분에 불과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귈러는 지난 2023년 페네르바흐체 SK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여럿 포진한 미드필드진에서 쉽사리 기회를 얻지 못하며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적을 모색하게 됐다.

이에 아스널이 관심을 표했다. 아스널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마르틴 외데고르, 다니 세바요스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외데고르의 경우 현재 아스널 주장을 역임하며 대체 불가한 자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스널은 귈러를 영입해 '제2의 외데고르'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외데고르를 제외하면 박스 타격이 가능한 2선 자원이 없다시피 하고, 무엇보다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는 만큼 양적인 보강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귈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2021년 페네르바흐체 유니폼을 입고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했으며, 약 2년 동안 51경기에 나서 9골 12도움을 올렸다.

1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상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수많은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냈고, 귈러가 202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택하며 쏟아지는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페인 무대 적응이 순탄치는 않았다. 귈러는 입단 첫해 프리시즌 도중 반월판 부상을 입는가 하면 얼마 가지 않아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반년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귈러는 포기하지 않았고, 복귀 후 후유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12경기 6골을 터뜨리며 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UEFA 유로 2024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가공할 만하다. 귈러는 5경기 2골을 뽑아내며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의 8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사진=나우아스널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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