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또 다시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모양새다.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골을 넣고도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과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이 손흥민의 실수를 믿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S 로마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묶어 2-1로 앞서 나가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마츠 후멜스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고,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1패)을 확보한 토트넘은 36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로마(1승 3무 1패·승점 6)는 21위다. 새롭게 개편된 리그 페이즈 시스템은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9~24위 팀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드리블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84%, 리커버리 4회, 찬스 메이킹 2회 등 수치를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으로 팀 내 1위다.
아쉬운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슛 이후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드 볼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손흥민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불과 6m 거리에서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이러한 기회를 놓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무리 아쉽다고 한들 선제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다소 인색한 평가다.
경기 후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한 기자가 "최근 손흥민이 득점수가 부족해 자신감이 하락한 것 아니냐" 물었고,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늘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들어간 것은 보지 못했나? 그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역정을 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이 거의 10년 가까이 그렇게 해왔다는 걸 알고 있다. 올 시즌은 이리저리 움직이고, 부상으로 혼란스러웠다. 그가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측면 선수진이 얇기 때문에 그를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골을 넣고도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과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이 손흥민의 실수를 믿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S 로마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묶어 2-1로 앞서 나가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마츠 후멜스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고,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1패)을 확보한 토트넘은 36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로마(1승 3무 1패·승점 6)는 21위다. 새롭게 개편된 리그 페이즈 시스템은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9~24위 팀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드리블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84%, 리커버리 4회, 찬스 메이킹 2회 등 수치를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으로 팀 내 1위다.
아쉬운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슛 이후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드 볼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손흥민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불과 6m 거리에서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이러한 기회를 놓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무리 아쉽다고 한들 선제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다소 인색한 평가다.
경기 후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한 기자가 "최근 손흥민이 득점수가 부족해 자신감이 하락한 것 아니냐" 물었고,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늘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들어간 것은 보지 못했나? 그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역정을 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이 거의 10년 가까이 그렇게 해왔다는 걸 알고 있다. 올 시즌은 이리저리 움직이고, 부상으로 혼란스러웠다. 그가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측면 선수진이 얇기 때문에 그를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