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선고 3일 앞두고도 튀르키예에서 '폭발'...7분 뛰고 멀티골 '작렬'
입력 : 2024.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황의조가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알란야스포르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의 2024/25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의조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기회를 받자마자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후반 33분 문전으로 넘어온 긴 패스를 잡은 황의조는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각도가 부족했지만 황의조의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황의조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45분 로니 로페스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리그 5, 6호골을 신고하며 소속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가지안테프에 승리한 알란야스포르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알란야스포르는 4승 5무 6패(승점 17)로 리그 14위다. 19개 구단이 1부리그에 있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는 16위부터 19위까지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황의조는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부침을 겪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임대로 합류한 알란야스포르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다시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된 그는 11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불법 촬영 협의다. 황의조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기일은 이번 달 18일 오전 10시다.





사진= 알란야스포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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