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진심'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연임 도전' 유승안 회장과 2파전
입력 : 2024.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야구광'으로 알려진 배우 김승우(55)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이하 리틀야구연맹)은 오는 18일 제 7대 회장 선거를 치른다. 리틀야구연맹 선거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유승안 현 회장과 김승우가 후보 등록을 했다.

1982년 MBC 청룡에서 데뷔해 해태 타이거즈, 빙그레 이글스를 거치며 거포 포수로 명성을 날린 유승안 회장은 선수 은퇴 후 한화 이글스 감독, KBO 경기운영위원, 경찰청 야구단 감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1년 6대 회장으로 선출돼 4년의 임기를 수행한 유승안 회장은 연임에 도전한다.

김승우는 수원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 스포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20년간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선수 겸 구단주로 야구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보이즈는 2008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미즈노와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는 도쿄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OB팀과 친선 경기도 치렀다.

김승우는 △학년별 대회운영 활성화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 △지역별 대표팀 구성 및 해외교류전 참가 추진 △ 리틀야구대회 TV중계 및 콘텐츠 강화, 언론 홍보 강화 등 현실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승우는 "대한민국 야구의 소중한 자산인 리틀야구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라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선수 수급과 행정 제도적 문제, 국제 경쟁력 약화 등 4년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30여년간 쌓은 연예계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대중적 관심도를 높이고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7대 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열리며 전국 대의원들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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