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가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고토 코치의 '극찬'을 끌어냈다.
지난 10일 두산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2회 말 백팀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는 상대 투수 박정수가 던진 몸쪽 공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일찍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케이브는 이번 스프링캠프 청백전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홈런 타자가 됐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케이브와의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케이브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0.236, 45홈런, 1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지난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123경기에서 타율 0.251 7홈런 OPS 0.686의 성적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8시즌 통산 4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64홈런 256타점 OPS 0.893으로 활약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이 외국인 투수를 전면 교체한 것은 누구나 수긍할 만한 일이었지만, 외국인 타자까지 교체할 거라 상상하긴 힘들었다. 전임자 제러드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
지난해 7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한 제러드는 38경기 타율 0.326(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OPS 1.080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았지만,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 짧은 기간 10홈런을 때려낸 파워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8월 무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장 연속 홈런(타이론 우즈, 3차례) 타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연패의 늪에 빠져 5위권에서 잠시 이탈했던 두산은 제러드가 타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준 덕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 리그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랬던 제러드와의 재계약까지 포기하고 영입한 선수가 케이브다. 두산은 케이브 영입 발표 당시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라며 "또한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케이브는 공격에서뿐만 아니라 덕아웃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청백전 종료 후 경기 내용을 피드백하는 자리에서 고토 코치는 "케이브의 홈런도 정말 대단했지만, 벤치에서 수비 위치로 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시합할 때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다른 선수들이)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
지난 10일 두산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2회 말 백팀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는 상대 투수 박정수가 던진 몸쪽 공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일찍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케이브는 이번 스프링캠프 청백전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홈런 타자가 됐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케이브와의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케이브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0.236, 45홈런, 1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지난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123경기에서 타율 0.251 7홈런 OPS 0.686의 성적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8시즌 통산 4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64홈런 256타점 OPS 0.893으로 활약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이 외국인 투수를 전면 교체한 것은 누구나 수긍할 만한 일이었지만, 외국인 타자까지 교체할 거라 상상하긴 힘들었다. 전임자 제러드가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
지난해 7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한 제러드는 38경기 타율 0.326(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OPS 1.080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았지만,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 짧은 기간 10홈런을 때려낸 파워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8월 무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장 연속 홈런(타이론 우즈, 3차례) 타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연패의 늪에 빠져 5위권에서 잠시 이탈했던 두산은 제러드가 타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준 덕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 리그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랬던 제러드와의 재계약까지 포기하고 영입한 선수가 케이브다. 두산은 케이브 영입 발표 당시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라며 "또한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케이브는 공격에서뿐만 아니라 덕아웃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청백전 종료 후 경기 내용을 피드백하는 자리에서 고토 코치는 "케이브의 홈런도 정말 대단했지만, 벤치에서 수비 위치로 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시합할 때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다른 선수들이)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