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메이슨 정식 감독 선임? ''WC 이후 포체티노 데려온다''
입력 : 202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을 경질하고 우선 라이언 메이슨(33)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것이라는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를 둘러싼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토트넘 운영진은 올 시즌 그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토트넘의 계획은 이렇다. 이번 시즌 끝까지 포스테코글루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것. 다만 포체티노의 경우 개최국 자격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2026/27시즌 이후에야 부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시방편으로 메이슨이 떠올랐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떠난 후에도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 연결고리는 큰 의미가 없지만 구단이 어떻게든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메이슨에게 감독을 맡길 것"이라며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역시 주목해야 할 이름 중 하나"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선 7일 리버풀에 0-4로 지며 2024/25 카라바오컵에서도 고배를 삼킨 토트넘은 불과 3일 만에 또 다른 우승 기회를 놓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4위(24경기 8승 3무 13패·승점 27)로 상위권보다는 강등권에 가깝다. 우승 경쟁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다. 다만 유로파리그에는 리그 페이즈 1위를 차지한 SS 라치오를 비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AS 로마 등 강호가 즐비해 있다.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운영진이 머지않아 포스테코글루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12일 "포스테코글루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인물이다. 많은 팬은 그가 구단을 위해 장기적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인내심은 점차 바닥나고 있다. 다음 몇 주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레비 회장 입장으로서는 경질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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