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연희로] 배웅기 기자= 제주SK FC 김학범(64) 감독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강조했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 FC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탈바꿈한 만큼 과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은 제주 부임 후 2년 차를 맞았다. 지난 시즌 부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막바지 끈끈한 조직력과 신들린 용병술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내달렸고, 7위에 자리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
만반의 준비 역시 끝났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이어온 제주는 오재혁, 조성빈, 최원창, 김륜성, 박동진, 이건희, 장민규, 김재우 등 즉시 전력감과 강민재, 최병욱, 김준하, 주승민, 김진호, 김지운 등 신인을 대거 수혈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공격에 방점을 찍을 외국인 공격수 영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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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김학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 한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무대가 K리그다. 올 시즌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감독들에게 예상 순위를 물으면 대부분 거짓말을 하실 거다.(웃음) 저는 현실적으로 파이널A 진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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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에서 고루 득점하며 '방패로 찍는 축구'를 선보인 제주다. 김학범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서른여덟 골 넣었는데 올해도 그럴까 봐 걱정이다. 앞선에 한 명이라도 더 추가할 생각이다. 버티다 보면 무슨 수라도 나올 것이다. 요 근래 저녁에는 (외국인 공격수) 영상 보느라 정신이 없다. 주경야독 그 자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ACLE(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봤는데 크리장, 제카, 바코(이상 산둥 타이산)가 정말 잘하더라. 비솔리(부리람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K리그에서는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제주는 특성상 한 시즌 20번 넘게 비행기를 타고 원정을 오가야 한다. 어찌 보면 자체적으로 핸디캡을 떠안는 셈이다. "장거리 원정도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학범 감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선수단을 조금 더 두툼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빠듯한 일정에서 원정 오는 팀들을 때려잡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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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 FC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탈바꿈한 만큼 과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은 제주 부임 후 2년 차를 맞았다. 지난 시즌 부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막바지 끈끈한 조직력과 신들린 용병술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내달렸고, 7위에 자리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
만반의 준비 역시 끝났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이어온 제주는 오재혁, 조성빈, 최원창, 김륜성, 박동진, 이건희, 장민규, 김재우 등 즉시 전력감과 강민재, 최병욱, 김준하, 주승민, 김진호, 김지운 등 신인을 대거 수혈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공격에 방점을 찍을 외국인 공격수 영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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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김학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 한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무대가 K리그다. 올 시즌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감독들에게 예상 순위를 물으면 대부분 거짓말을 하실 거다.(웃음) 저는 현실적으로 파이널A 진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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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에서 고루 득점하며 '방패로 찍는 축구'를 선보인 제주다. 김학범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서른여덟 골 넣었는데 올해도 그럴까 봐 걱정이다. 앞선에 한 명이라도 더 추가할 생각이다. 버티다 보면 무슨 수라도 나올 것이다. 요 근래 저녁에는 (외국인 공격수) 영상 보느라 정신이 없다. 주경야독 그 자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ACLE(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봤는데 크리장, 제카, 바코(이상 산둥 타이산)가 정말 잘하더라. 비솔리(부리람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K리그에서는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제주는 특성상 한 시즌 20번 넘게 비행기를 타고 원정을 오가야 한다. 어찌 보면 자체적으로 핸디캡을 떠안는 셈이다. "장거리 원정도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학범 감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선수단을 조금 더 두툼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빠듯한 일정에서 원정 오는 팀들을 때려잡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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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