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르티 시푸엔테스(42) 감독이 양민혁(18·이상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32경기 11승 14무 7패·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폴 스미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까지 63분 동안 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12분 나왔다. 양민혁은 유려한 퍼스트 터치와 박스 안 절묘한 컷백으로 일리아스 셰이르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패스 성공률 87%, 볼 터치 32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키 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유효슈팅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스미스와 교체되는 동안 홈 팬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양민혁에게 평점 8을 매겼고, 영국 매체 'BBC'는 QPR의 완승을 조명하며 "양민혁의 환상적 움직임에 이은 셰이르의 멀티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시푸엔테스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긍정적이었고, 셰이르의 골을 도운 장면은 훌륭했다. 일대일 상황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다른 리그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국 무대가 처음인 만큼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는 좋은 수준에서 훈련을 해왔다.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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