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R]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광주FC, 수원FC 득점 없이 0-0 무승부
입력 : 2025.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광주FC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K리그1 1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주도적인 운영을 펼쳤다. 다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해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수원은 '에이스' 안데르손이 번뜩였으나 마찬가지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4-4-2를 가동했다. 박인혁, 헤이스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박정인, 문민서, 이강현, 김한길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민기, 민상기, 안영규, 김진호가 수비진을 꾸렸다. 김경민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지동원이 원톱을 맡았다. 안데르손, 최산, 김주엽, 이재원, 노경호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수비수로 출전했다.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경기 초반 광주가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한길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안준수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헤이스가 슈팅으로 가져갔다.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상황 속 수원 수비의 리커버리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민기의 패스를 박인혁이 힐킥으로 문민서에게 내줬으나 살짝 길었다.


전반 8분 광주의 유기적인 빌드업이 빛났다. 헤이스, 이강현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중앙을 파헤쳤으나 마지막 패스가 닿지 않았다. 수원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주엽의 과감한 역습이 나왔다. 화려한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경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탐색전 양상의 흐름이 계속됐다. 무리한 공격보단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플레이가 반복됐다. 전반 종료가 다가오자 내내 주도하던 광주가 다시 휘몰아쳤다.

전반 36분 박인혁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나왔다. 계속된 기회 속 박인혁은 오른쪽 측면에서 헤이스가 내준 공을 컨트롤 했고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갔다. 안준수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문민서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빗겨나갔다.



득점 없이 맞이한 후반전 광주는 더욱 속도를 냈다. 수원은 안데르손, 지동원을 필두로 선수비 후역습 컨셉을 유지했다. 이정효 감독이 먼저 칼을 빼 들었다. 오후성, 아사니, 박태준을 투입했다. 그러자 김은중 감독은 영입생 오프키르, 싸박을 넣어 응수했다.

후반 20분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과 거의 근접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24분, 33분 젊은 유망주 강희수, 황재환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황재환은 교체 투입 직후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다. 헤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안준수 골키퍼 품에 안겼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36분 아만다를 투입했다. 외인 영입생 3인방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1분 안데르손이 원맨쇼를 펼쳤다. 광주 수비 2~3명을 따돌린 후 문전 앞에 있던 오프키르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공이 떴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휘몰아친 경기였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