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핫하구나!' 나이지리아 폭격기, 올여름 맨유 간다…''바이아웃 1145억 지불 결단''
입력 : 2025.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 SK)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시멘은 지난해 여름 돌연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을 택해 화제가 됐다. VfL 볼프스부르크, 로얄 샤를루아, LOSC 릴을 거쳐 2020년 여름 SSC 나폴리에 둥지를 튼 오시멘은 통산 133경기 76골 18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로 자리 잡는듯했다.

그러나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나폴리는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들어가 더욱 큰 논란이 됐다.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한 오시멘은 지난 시즌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32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다.


결국 지난해 여름 이적을 결심했다. 애초 유력한 행선지는 알 아흘리였지만 나폴리가 협상 막바지 추가 이적료를 요구하며 무위로 돌아갔다. 나폴리에 반강제적으로 잔류하게 된 오시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의해 2군으로 분류됐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길었던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잠시 유니폼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오시멘은 올 시즌 23경기 17골 5도움을 폭발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올여름 나폴리 복귀는 불가피하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완전 영입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미 알바로 모라타를 1년 6개월 동안 임대해 대체자 물색을 마쳤다.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떠올랐다. 맨유는 이번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4경기 28골로 최악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의 애제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오시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며 "오시멘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은 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약 6,300만 파운드(약 1,145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맨유에 상당히 매력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호일룬과 지르크지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아모링 감독이 오시멘 영입을 밀어붙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트레이드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오시멘의 값을 치르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풋볼 트랜스퍼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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