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양 유병훈 감독, “울산 강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겠다”
입력 : 2025.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 FC안양이 K리그1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안양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안양이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과 격돌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문수축구경기장을 20년 만에 찾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됐다. 경기장 잔디를 본 순간 긴장이 됐다. 운동장이 준비된 모습이었다. K리그1은 전용경기장이 많다. 환경적인 면도 넘어야 한다. 긴장을 받아들이면서 개선점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승격팀에 디펜딩 챔피언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유병훈 감독은 “우선, 부리람전에서 다친 K리그1 최고 골키퍼 조현우의 쾌유를 빈다. 울산은 리그 최고 팀이고 챔피언으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게 명확하다. 축구는 예측할 수 없다. 목표를 향해 뚝심 있게 싸웠다. 분석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의 방식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을 묻자, 유병훈 감독은 “경기에 나가야 할 선수의 몸이 좋지 않아 구성을 고민했다. 상위 리그에서 높은 강도와 피지컬 반응 속도, 생각의 속도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심리적 압박이 클 수 있어 결속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서, “상대가 강하다고 내려서는 건 없다. 울산이 강하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방향이 있게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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