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GBACK! 전례 없던 커리어, '맨→유→맨→유→맨' 결국 현실로...''엄격한 조건의 단기 계약 제안 검토할 것''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재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으로 맨유 소식에 밝은 리치 페이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맨유는 포그바에게 엄격한 조건의 단기 계약 제안을 검토할 것이다. 그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쉽게 믿기 어려운 주장이나 최근 포그바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몇 차례 언론을 통해 언급된 바 있다. 포그바는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끄는 맨유를 통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최고의 재능이란 찬사에도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하는 맨유에서 그가 자리 잡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포그바는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결심한다.



당시 맨유는 그를 붙잡길 원했으나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는 포그바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유벤투스에선 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등과 견줄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맨유는 2016년 8,900만 파운드(약 1,61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구단 유소년 선수를 거액을 투자해 재영입했다는 비판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그가 향후 10년을 책임질 재능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문제는 포그바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그는 구단 보드진과의 충돌,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다. 6년 동안 226경기를 소화한 뒤 2022년 다시금 유벤투스로 떠났다. 그러던 2023년 여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우디네세와의 세리에 A 경기가 끝난 뒤 도핑 테스트를 통해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을 복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징계를 받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항소를 시작했다. CAS는 오랜 조사 끝에 포그바가 규정 위반 소지를 지닌 약물을 사용했으나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주장 중 일부를 인정해 18개월로 처벌 수위를 줄였다. 실제로 해당 약물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포그바는 징계를 마친 후 그라운드에 돌아오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루이 사하, 리오 퍼디난드 등의 선수는 위기에 처한 맨유가 나서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은 포그바를 재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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