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패닉... “포스테코글루 아웃→40대 명장 낙점→레알 마드리드 등장”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9) 후임으로 40대 사령탑을 낙점했는데,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등장했다. 패닉 상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컵과 FA컵 모두 놓쳤다. 프리미어리그는 12위에 머물러 있다. UEFA 유로파리그 하나 남았다. 시즌 내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설이 돌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표면적으로 포스테코글루를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65) 후임 감독으로 AFC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42)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에서 성적 부진 비판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는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을 다짐했으나 구단은 후임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이르면 이번 시즌, 적어도 다음 시즌 후에는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차기 사령탑 후보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사비 알론소(43)다. 지네딘 지단의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낮다. 이런 가운데 이라올라가 급부상했다.

매체는 “이라올라는 강력한 레알 감독 후보다. 그는 라요 바예카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흥미로운 축구 스타일을 선보였고, 팀을 기대 이상으로 만들었다. 본머스에 합류한 뒤 팀을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역대 최고 포인트를 달성하며 신뢰에 보답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팀 자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 기회를 노린다. 소규모 팀인 본머스에 놀라온 성과”라고 주목했다.


본머스는 이라올라 지휘 아래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자로 자리잡았다.

매체는 “레알은 이런 이라올라의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알론소가 구단의 최우선 목표인 가운데, 그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것이 이라올라를 조금 더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들 수 있다”며 레알이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행이 이라올라에게 발전적 선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레알의 매력은 그를 저항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조명했다.

관건은 토트넘으로 ‘점진적’인 스텝업이냐 레알로 ‘점프’냐다. 만약, 이라올라가 토트넘을 맡을 경우 익숙한 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레알은 스페인을 넘어 유럽 무대 최상위 레벨에서 경쟁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팀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라올라는 빌바오 레전드다.

앞서 영국 트리뷰나는 “이라올라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토크스포츠는 “본머스가 이라올라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할 것”이라고 점쳤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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