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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첼시를 침몰시킨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가 첼시와 알 나스르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첼시와의 2연전(FA컵, 리그)에서 두 경기 모두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첼시는 두 번 연속으로 미토마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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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치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를 보는 것 같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런 활약을 보이자, 첼시가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체는 '첼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토마를 영입하려고 한다. 브라이턴은 여전히 선수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8,000만 유로(약 1,207억 원) 수준의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고려할 것이다'라며 선수가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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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번 시즌 측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하일로 무드리크(24)는 금지약물에 적발되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제이든 산초(25)와 페드루 네투(25)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브라이턴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한 미토마 영입을 충분히 원할 만하다. 하지만 첼시가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알 나스르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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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비단 첼시뿐만이 아니다. 알 나스르도 선수의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가 미토마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5,400만 파운드(약 975억 원)의 제안을 하며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브라이턴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만약 이번 여름까지 선수에 관한 관심을 이어간다면 첼시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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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가 잉글랜드에 잔류할지 사우디행을 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가 이번 여름 브라이턴을 떠날 확률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브라이턴과 미토마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합의에 실패한다면 구단은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크다'라며 선수가 여름에 브라이턴을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트랜스퍼 페이스북,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