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포그바, 맨유와 단기계약→아모링 구세주 된다! 'POGBACK 어게인'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폴 포그바(31)가 세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까.

맨유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리치 페이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포그바에게 단기계약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그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2023년 여름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을 복용한 혐의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의사의 영양 보충제 처방을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자격정지 4년의 중징계에 처해졌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포그바의 항소를 인용, "DHEA가 규정 위반 소지가 다분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고 설명하며 처벌 수위를 줄였다. 혐의를 벗어난 포그바는 "악몽이 드디어 끝났고, 다시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지었다.


포그바는 현재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에 있다. 애초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졌으나 무산되며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그림을 공개하는가 하면 복수의 현지 매체가 포그바의 맨유 복귀 가능성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까지 가세해 포그바의 합류를 반겼다.

퍼디난드는 이달 초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맨유에 오길 바란다. 이미 '돌아와 몸을 만들고 능력을 한번 보여달라'고 말했다. 내가 포그바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부임 이래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후벵 아모링 감독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알렉스 터크 기자에 따르면 맨유 운영진은 토트넘 핫스퍼전(0-1 패) 패배 후 아모링 감독의 경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실정이다.

주전 경쟁 역시 순조로울 공산이 크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정도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하는 중원 자원이 없다시피 하다.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플러스 요인이 돼줄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365스코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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