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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 풋볼은 19일 “브라이튼 소속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가 여름에 이적할지 모른다. 선수 본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브라이튼에 올여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공식 28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이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영입에 나섰지만, 최종 금액 7,500만 파운드(1,362억 원)의 두 차례 영입 제안을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최근 윙어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원한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이유가 있다. 미토마에게 두 차례나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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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15일 홈에서 열린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전반 27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긴 패스를 깔끔한 터치로 잡아놓은 후 트레보 찰로바를 앞에 두고 매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홈경기(2-1 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라이튼의 5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강호 첼시를 두 차례나 격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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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 토크는 17일 “첼시가 미토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을 습격할 것이다. 이 일본 대표 선수는 컨디션이 좋으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확실히 최고 윙어 중에 한 명이다. 브라이튼과 첼시 경기에서 매력적인 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레전드가 찬사를 쏟아냈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는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브라이튼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특별한 골이었다. 미토마는 매일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페르브뤼헨의 도움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극찬했다.
미토마의 골을 도운 골키퍼 페르브뤼헨은 "훈련으로 만든 계획된 움직임이었다. 믿을 수 없는 터치였고, 좋은 마무리였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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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브라이튼과 결별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TBR 풋볼은 “이 윙어는 유럽 톱 레벨의 대회에서 뛰기 위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 브라이튼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두 팀이 미토마를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가 흥미를 느낀다”고 주목했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다루는 안필드워치는 “리버풀이 미토마를 7,500만 파운드(1,362억 원) 금액으로 윙어를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자신의 미래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을 브라이튼에게 전했다. 이적 소문이 도는 루이스 디아즈, 다위 누네스, 디오고 조카를 매각해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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