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여름 세리에 A 득점왕 영입 정조준! 그런데 조건이…''유로파리그 우승?''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리에 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27·갈라타사라이 SK)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오시멘의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영입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때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이때 첼시로의 이적설도 돌았지만 우선 나폴리에 잔류했다.

2023-24시즌 잦은 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리그에서 15골에 그친 오시멘은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의 높은 연봉 때문에 오시멘을 원하는 팀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팀과 불화까지 생기며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리그의 강호 갈라타사라이 SK(이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오시멘의 득점 본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9번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시멘처럼 꾸준한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맨유의 오시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이 공개한 두 가지 조건은 '높은 연봉'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맨유는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28)를 애스턴 빌라로 임대 보내면서 주급 체계에 여유가 생겼다. 팀 내 고주급자인 카세미루(33)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시즌 종료 후 팀을 나갈 확률이 높다.

오시멘이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 맨유 구단의 재정 상황을 봤을 때 '높은 연봉' 조건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하지만 나머지 요구사항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문제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는 현재 15위로 사실상 4위안에 들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성공하려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야만 한다. 단기전인 만큼 맨유가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아모림 감독과 라스무스 호일룬(22)이 유로파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대회 리그 페이즈에서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16강에 직행한 상황이다.


맨유의 오시멘 영입을 결정 지을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은 오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사진=The Pap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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