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승리 확률 1%''→''솔직히 그렇게 생각 안 하잖아?'' 안첼로티 공개 저격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빅 매치답게 감독들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66·레알 마드리드)의 인터뷰를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4)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레알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배한 맨시티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베우에서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할 확률은 1% 정도일 것이다"라며 맨시티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정적인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1차전에서 홀로 멀티 골을 넣은 엘링 홀란(25)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수는 최근에 있었던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후반 막판 무릎을 부여잡더니 주저앉았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도 많지만 당장 레알과의 경기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상황만 본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충분히 절망할 만 한 상황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의심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승리할 확률이 1%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경기 전에 그 생각이 진짜인지 물어볼 것이다. 분명히 그는 더 높은 확률을 생각하고 있을 거다"라며 상대 감독의 인터뷰가 방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승리 확률이 99%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간의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첫 경기 처럼 준비할 것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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