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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3-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알폰소 데이비스의 천금 골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극적인 16강 진출에도 웃을 수 없었다. 선발로 출격해 최전방을 책임졌던 케인이 전반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후반 시작 전에 킹슬리 코망과 교체됐다.
케인은 16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부상 여파로 셀틱전 대비 훈련에 불참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 출전이 애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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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리한 출전으로 탈이 났다. 케인이 셀틱전에서 4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경기 후 언론을 통해 “케인이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제대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다. 종아리뿐 아니라 발목 문제를 겪고 있어 필요한 스프린트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케인이 종아리를 다쳐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 정도는 파악이 안 됐다”고 알렸다.
뮌헨은 24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무리한 출전을 감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3월 초부터 2주 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케인이 장기간 결장한다면 뮌헨은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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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