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제주 원정서 시즌 첫 승 도전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2월 2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이하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R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R에서 전북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김천상무는 오는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R 전북전 김천상무는 선제골을 넣고도 패했다. 원인은 실수였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80분 수비 진영에서 불안한 공 처리가 실점까지 이어졌다. 따라서 전후반 막바지에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를 줄여야만 첫 승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오히려 불안 요소로 꼽혔던 체력과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 겪은 날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북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몸놀림은 가벼웠다. 정정용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김승섭은 공수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인버티드 윙어’로 기용된 이동경도 2대 1 패스와 드리블을 이용한 탈압박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날카로운 킥으로 도움까지 생산하며 경기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제주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김천상무는 먼 길을 오는 팬들의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제주전 승리를 위해서는 ‘센터라인’ 유강현, 김봉수, 박찬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전북전에서 선보인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세 선수의 경기력이 승리를 좌우할 수 있다.

지난 경기 유강현과 박찬용의 활약은 좋았다. 유강현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들며 김천상무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오며 중원 숫자 싸움에 도움을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박찬용은 마지막 집중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경계대상 1호였던 안드레아 콤파뇨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김봉수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그는 2024시즌 주로 센터백과 4-3-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4-4-2를 가동했던 전북전에서는 위치 잡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에도 시즌 중반 있었던 포지션 변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새로운 역할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김봉수의 경기력이 승리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skySports, KFN(국방홍보원 텔레비전),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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