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훨씬 심각→2025년 못 뛴다” 한때 아시아 최고 수비수 아웃, 日 “월드컵 타격” 초조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6)가 2025년을 통째로 날린다. 부상 재발로 복귀가 무산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0일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애초 이번 시즌만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구단의 발표대로면 다가올 새 시즌 전반기를 놓칠 수 있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2025년에 다시 못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1일 “토미야스 이탈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에 큰 우려가 될 수 있다”며 걱정했다.

토미야스는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2021년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소화하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각광 받았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더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을 펼치는 등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문제는 잔부상이었다. 토미야스는 이번 시즌 시작 전 무릎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회복 후 지난해 10월 5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당시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의 회복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팀에 그가 필요하다. 복귀를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노력해서 좋은 몸 상태로 돌아왔으나 다시 문제가 생겼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디 애슬레틱은 19일 “토미야스가 무릎 수술로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미야스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 6분 출전을 뛴 것이 전부다. 그의 부상은 간단한 상황이 아니며, 아스널은 그의 장기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토미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목발을 짚은 그는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마치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 중에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이의 지지에 감사하고 곧 만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야스 다케히로 인스타그램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