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30억 주고 영입한 '제2의 호나우두' 재정 문제로 매각 준비...예상 이적료 '367억'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2의 호나우두라고 불렸던 비토르 호케(22·레알 베티스)의 유럽 생활이 사실상 끝난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의 SE 파우메이라스가 호케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사가 베티스 측과 직접적으로 접촉했다. 호케도 두 구단의 합의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며 선 본인도 브라질 복귀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보도했다.


호케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그는 브라질 크루제이루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뒤 2021년 1군 무대에 발을 올렸다. 데뷔 시즌부터 16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호나우두'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해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유럽 전역에서 호케의 영입을 원했다.


결국 지난 2023년 7월, 바르셀로나행을 확정 지으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 당시 호케의 나이가 18살이었음을 고려한다면 구단의 기대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호케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샐러리캡 등을 이유로 2024년 1월 구단에 합류한 그는 16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6개월 만에 레알 베티스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출전 기회를 쌓고 자신감을 얻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리그에선 4골이 전부다. 올 시즌 기록은 32경기 7골 2도움.

결국 베티스에서도 적응에 실패한 호케에게 자국의 명문 구단이 손을 건넸다. 매체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측은 브라질 이적 시장 종료일인 2월 28일 이전까지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사도 호케의 판매가 간절한 상황이다.


매체는 '바르사가 호케의 거래로 재무제표에서 손실을 남기지 않으려 한다. 이적료는 약 2,500만 유로(약 376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라며 구단이 재정문제로 인해 이번 이적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매체는 '바르사와 베티스 간의 협상은 매우 원활하다. 이번 거래는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라며 호케의 브라질 복귀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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