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뛰었던 20여 년의 모든 순간 생생하게 기억''...'리빙 레전드' 최철순, 단일클럽 최초 500경기 출장 달성!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의 최철순(38세)이 마침내 역사를 썼다.

전북현대의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원 클럽맨 최철순이 대한민국 프로축구 사상 전인미답의 숫자인 단일클럽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선수 생활 20년 차에 접어든 최철순은 20일 AFC챔피언스리그TWO 포트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전북 소속 통산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최철순은 전북현대 선수로서 K리그(연맹주관 리그컵 포함) 404경기,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TWO)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에 출전하며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상주 상무(2012.07~2014.04) 시절을 제외하고 전북현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 온 최철순은 전북현대 역사와 함께 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2006년 전북현대에 프로 입단한 최철순은 그해 3월 8일 감바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 조별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해 데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서 활약한 최철순은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으며 2009년 전북현대의 K리그 첫 우승을 포함해 팀의 모든 K리그 우승(9회)과 두 번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현장을 함께했다.

최철순은 전북현대에서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선수로 그의 인기와 명성이 오랜 기간 활약만으로 얻은 게 아니라는 것은 ‘최투지’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다.

최철순은 그라운드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비롯해 팀을 위한 헌신과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로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정받은 선수다.

전북현대는 오는 23일 광주와의 홈경기에 최철순 선수의 대기록 달성 축하를 위한 다양한 셀레브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역사에 선 최철순은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20여 년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셨던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선수로서 이런 뜻깊고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수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하며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전북현대 최철순으로서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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