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2-0 승+리그 2위' 제주SK FC, 2R 김천 상대로 또 다시 '2' 원한다!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제주SK FC(이하 제주)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지난 2월 15일(토)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개막전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FC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현재 2위인 제주는 또 다시 '2'를 원한다.

2월 22일(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 김천전에서 김천 상대 2연승과 리그 2연승이 새로운 타깃이다. 제주는 지난해 9월 1일(일) 안방에서 김천을 1-0으로 격파한 바 있다. 2연승 도전에 선수도 팔을 걷어 붙였다. 제주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2'를 가지고 있는 선수인 No.22 안태현이 이날 2번째 직관자들을 위해 자비로 쌍쌍(22)바를 쏘기로 결정했다.(선착순 1,000명)

분위기뿐만 아니라 전력도 최상이다. U-22 출전 카드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 제주 U-18팀 출신 신인 김준하가 지난 서울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전반 14분에는 프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수 대표로 나선 김주공이 올 시즌 주목할 신인으로 김준하를 지목한 것을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지난해 K리그1 무대를 뒤흔들었던 양민혁을 지켜보며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게 됐다는 남다른 '멘탈'도 돋보인다. 김준하와 같이 유스 출신이자 숭실대 동기인 최병욱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고민이었던 최전방 공격수는 이건희가 새로운 해답으로 떠올랐다. 지난 서울전에서 선발로 나선 박동진이 부상으로 전반 37분 만에 교체 아웃됐지만 그를 대신해 투입된 이건희가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후반 12분 안태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올해 국군체육특기병 모집에 합격한 이건희는 4월까지만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수 있지만 그 사이 박동진의 부상 회복과 유리 조나탄의 컨디션 관리를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희의 존재감은 짧지만 크다.


개막전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돌려세운 김학범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도 한껏 끌어올렸다. 득점을 터트린 김준하와 이건희는 모두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앞으로 갈수록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안태현처럼 팬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주머니까지 흔쾌히 연다. 이런 긍정적인 모습에 승리라는 결과물까지 가져온다면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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