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손흥민, 사우디 진짜 간다…이적료 750억→'알 힐랄 OR 알 이티하드' 결정만 남아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엘리트 수준의 선수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최소 두 구단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442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유독 올 시즌 들어 경기력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34경기 10골 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그라운드 위 영향력을 잃은 것 같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장기 재계약을 약속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구단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의 나이를 우려해 가치를 보존하는 선에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을 택했다. 현재로서는 구단의 결정이 옳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며 손흥민 이적설을 보다 구체화했다. 명확한 행선지 후보까지 드러난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결심한다면 다음 시즌 벤치를 지켜야 할지 모른다"며 "대신 마티스 텔이 주전 왼쪽 윙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1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남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하락세에 접어든 선수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구단은 그가 에이징 커브에 시달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실제로 제안이 들어온다면 마음을 바꿔 현금화를 꾀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 6,8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생각하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시나리오라는 주장이다.


사진=스코어90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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