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어쩌면 좋나' 日 토미야스, 올 한 해 통으로 못 뛴다…''무릎 부상 예상보다 심각한 듯''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6·아스널)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토미야스가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 시즌만 이탈하는 것이 유력했지만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 무릎 부상이 재발한 토미야스는 재활이 더디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목발을 짚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마치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고자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 FC 1909를 떠나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2021/22시즌 23경기 1도움, 2022/23시즌 32경기 2도움, 2023/24시즌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양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도 보배나 다름없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토미야스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다. 유일한 출전 경기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으로 교체 출전해 6분을 뛴 후 통증이 재발했다. 이후 부상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결정하며 남들보다 이르게 시즌을 마치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훈련 캠프를 진행한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파열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부카요 사카 또한 새로운 부상이 발견돼 복귀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토미야스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적지는 않지만 완벽히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 역시 21일 보도를 통해 "2026 월드컵 호성적을 노리는 일본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토미야스 타케히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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